K.I.S, Keep It Sacred

간수장 선아현과 오직 그를 위해서 존재하는 동료 비비... 비비는 평소 루트에서는 마주치는 게 더 어려운 간수 이상할 정도로 안 돌아다녀서... 근데 마주치면 주사위 굴릴 기회도 없이 바로 잡아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여론이 처음에 있었을 듯

근데 히든루트에서는 선아현이랑 같이 자주 나오기 시작함 당황스럽겠지, 이해해. 하지만 이제 우리도 조금 절박해 이런 말 하면서 말이야. 그녀는 주사위와 속임수... 그리고 어떤 가능성의 힌트를 주는 역할

선아현 대신해서 주사위 바꿀때도 있는데 봐주지는 않아 그녀는 올바른 엔딩을 위한 길라잡이니까... 히든루트가 엔딩을 맞이할 때 그렇구나. 너는... 너라면 이번에는 믿어봐도 괜찮을 거 같아. 하고 사라지는 롤

그리고 마침내 플레이어가 흑막이자 오류, 간수장인 선아현을 위한 엔딩을 선택했을 때 마지막에 그림자 속에서 얼굴 밑부분만 보이게 나와서 역시 당신이라면 그렇게 해줄 거라고 믿었어. 말하고 생긋 웃으면서 그림자에 전부가 가려져서 사라지는... 그 여자는 나갔는지 모르게 끝나는 구조

히든이 아닌 루트에서 비비와 마주치면 대체로 선아현이랑 같이 있거나 지치고 따분하다는 얼굴로 어지간해서는 갈 일이 없는 그녀의 구역에 앉아있고는 해, 마치 모든 게 지겹다는 것처럼 그녀는 시간을 오래 끌지 않고

확률적으로 비비를 괴도 동료로 만들 수 있는데 정말 낮은 확률로 발생하는 히든피스라서 아직은 아무도 보지 못한 엔딩. 비비가 괴도의 편에 서게 되면 간수장 아현는 어째서...? 같은 반응이야. 간수 비비는 아현이를 위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비비가 괴도가 된다는 건 이렇게 해야만 K.I.S에서 선아현이 나갈 수 있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해야만 발생하는 루트임!!!

오직 선아현을 위한 길라잡이... 선아현의 행복과 해방을 위해 힌트를 주는 조언자... 히든피스로 어지간해서는 갈 일 없는 비비의 구역에 진행 도중에 진입하면 선아현이랑 키스 직전으로 밀착해 있는 걸 볼 수 있움

대신 두 간수들의 시간을 방해한 대가는 반드시 치르니까 조심해야함 바로 잡혀갑니다...

원래 비비는 모자를 쓰지 않고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는데 가끔 모자를 쓸 때가 있음 그러면 그 모자는 선아현 모자...